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 쌓여 열차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40분쯤 1호선 광운대역(옛 성북역)에서 코레일 전동차 열차 2량이 탈선했다. 다행히 빈 차 상태로 출차 중 발생한 사고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는 복구 작업 중이다.
또 이날 오전 8시16분경에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코레일이 관리하는 전동차(57호)가 차량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 전동차는 이어 8시25분경 제기동역에서 또 다시 멈춰섰다.
철도파업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열차사고가 파업으로 인해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빈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통상적인 장애일 뿐"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철도노조 파업에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 예고, 택시업계의 파업 가능성이 동시다발적으로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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