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고] 호국정신 확산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
기사입력: 2016/02/02 [09:5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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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 정성훈

호국정신 확산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듯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리력인 국방력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강하게 유지시키고 국민을 결속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튼튼한 기둥이 필요한데, 이는 바로 국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 지키고자 하는 마음, 즉 ‘호국정신’이라 말할 수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변방의 작은 나라라도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이 확고하고 그 정신이 의롭다면, 어떠한 외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친구가 되려는 우방국들이 많아질 것이다.

 

작지만 큰 나라! 대한민국은 5천년의 길고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도전과 위협의 시간 속에서 발전과 도약을 이루어 왔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 속에는 우리의 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호국정신이 매 순간 순간마다 촘촘히 깃들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리고 사는 이 세상이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닌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그 누군가가 누구였는지를 알고 살았으면 한다.

 

그런 분들을 하나하나 알아 갈 때, 미처 깨닫지 못 했던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이 샘솟고, 이는 스스로 귀감이 되어 후손들 또한 자신을 그렇게 느끼길 바라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자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터전을 사랑하는 이유이며, 삶의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기억하고 선양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함을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이를 위해 노력해온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2년부터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가 국민으로부터 명예로워지는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과거 국가유공자의 보상과 복지 위주의 ‘사후 보훈정책’에서, 그 분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려 일반국민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선제 보훈정책’으로 전환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명예로운 보훈’을 올해에도 지속하여 추진한다. 2016년 주요업무를 살펴보면,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튼튼한 안보의 뒷받침, △UN참전국과 보훈외교 강화, △나라사랑교육으로 분단극복의 국민공감대 형성 등 3가지이다.

 

그 첫 번째로,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한편, 그 분들의 뜻을 더 가까이서 새길 수 있도록 호국영웅 명비 및 동상, 호국기념관 등을 건립 추진하고, 특히, 올해에는 ‘서해수호의 날(3월 넷째 금요일)’ 정부기념일 지정으로 국민 안보의식 결집행사를 거행하고, 호국보훈퍼레이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국민 영토수호의지를 고양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를 위해 UN참전용사를 초청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위로하는 위로 및 감사행사를 실시하고, UN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으로 의미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2016년을 국민 호국정신 확산을 위한 ‘나라사랑교육의 원년’이 되도록 맞춤형 나라사랑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공직자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존재와 번영은 국난을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덕분이다. 따라서 희생ㆍ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뜻을 받들고 이 시대에 필요한 호국정신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은 우리의 의무요, 국민의 도리이다.

 

2016년에는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예우풍토를 조성하고,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과 호국의식을 고취하는 보훈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 통합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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