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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다가오는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자
기사입력: 2016/02/29 [08:18]  최종편집: ⓒ 보도뉴스
박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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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 기온의 변화가 생기는 환절기만 되면 콧물, 코 막힘, 재채기가 더욱 심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꽃샘추위가 4월까지 이어져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는 온도의 변화에 민감해 날씨의 변덕이 심할 경우 코 가려움, 눈 가려움, 기침 등의 증상이 매우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는 알레르기 비염보다는 환절기 코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절기마다 감기 증상이 심하지만, 감기약으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을 때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업사회로 인해 공장과 자동차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습관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간편식을 많이 섭취해 식품첨가물이나 항생제 등을 남용하게 되고 이러한 성분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식품첨가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중 약 60%를 담당하는 장내 면역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그 결과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되며 특히 면역기능이 완성되지 못한 어린아이의 경우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한편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알레르기 질환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된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천식, 아토피 그리고 비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꽃가루를 비롯해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외부의 조그마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다. 결국 알레르기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환경이나 물질에 접하지 않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환절기에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우선 환절기에는 여벌의 옷을 챙겨서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증상이 심할 때는 콧속 점막이나 구강 점막을 생리식염수로 씻어주는 것도 도움된다.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코 부위를 손을 이용해서 마사지해주거나 마른 수건으로 피부를 마사지 해주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좋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개 약을 먹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낫는 감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은 저절로 나아지기 어렵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예민해지면 콧속에 들어오는 이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이다. 특히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면역력을 철저히 관리해주는 것,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비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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