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폭스바겐, 토요타와의 한판 승부
중국잡은 폭스바겐, 토요타와 14만대 차이로 추격
기사입력: 2009/04/28 [08:5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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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동차 제조사라는 명예로운 자리에서 거대 자동차업체 gm이 물러나고, 렉서스를 앞세운 토요타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대다수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당분간 토요타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cnbc는 모두가 ‘예’라고 할 때, 과감히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cnbc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제치고 올 1분기 세계 1위로 메이커로 부상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23(목)일 토요타는 다행스럽게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년동기비 판매량 47%의 감소 예상치보다 크게 완화된 27% 감소로 2009년 1분기 139만대 판매된 폭스바겐보다 14만대 많은 153만대로 아슬아슬하게 세계 1위의 타이틀을 지키게 되었다.
 
폭스바겐이 2018년까지 토요타와 gm을 물리치고 세계1위 제조사로 올라설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을 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자신의 예상보다 9년이나 빠르게 토요타그룹의 실적발표가 있기 전까지 세계1위가 바뀌는 것이 확실시 되었을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도요타의 품질은 여전히 세계최상위 수준이고, 폭스바겐에 혁명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폭스바겐이 세계1위가 손에 닿을 위치까지 쫓아올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에서의 활약여부를 중요시 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의 김성철 연구원은 이미 지난 해 미국 자동차시장이 2008년 17.2%로 최대규모의 하락을 보였던 것에 비해 중국은 오히려 10% 증가한 점을 지적했으며, j.d파워 아시아태평양 법인은 올해 중국자동차 판매대수가 1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며 미국시장을 앞질러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바로 이 중국시장을 성공적으로 잡았던 것이다.
 
토요타의 판매시장은 미국과 일본시장이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는 미국과 일본시장을 가장 위축된 자동차시장으로 만들어버렸고, 이로 인해 토요타의 판매량은 36% 감소했는데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31% 감소하였다.
 
이와는 달리 폭스바겐의 핵심 판매지역은 유럽과 중국, 독일, 브라질시장이다.
이곳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되자 각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부양책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유지되었다.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된 중국에서의 토요타는 매월 판매량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반면, 폭스바겐은 중국시장 1분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6% 증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카즈의 김성철연구원은 “한국자동차업계도 이러한 폭스바겐의 행보에서 교훈을 삼아야 한다.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시장의 공략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큰 성장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껏 성장한 크기보다 더욱 클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다행스럽게도 중국시장은 미국, 서유럽 자동차시장들과는 달리 확고한 선점적위치를 가진 기업이 없어 아직까지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자동차 업체들도 빠른 성장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맞는 적극적인 모델 출시와 마케팅이 확대된다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자동차의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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