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먹거리에 대한 안전의식, 소비자 높고 생산/유통자 낮다
기사입력: 2010/11/11 [09:2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최근 삶의 기본 3요소인 ‘의식주’가 위협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먹을 거리’에 대한 걱정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사먹을 돈이 없는 생계적인 고민도 문제지만, 위생문제와 함께 유해물질 첨가와 같이 먹을 거리에 행해지는 ‘장난질’이 소비자들의 걱정으로 떠오른 것이다. 예전 쓰레기 만두파동이나 최근의 서울시 중금속 낙지논란 등의 문제는 결국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런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성인남녀 1,000명에게 식품안전관련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신선식품(채소/야채, 축산/육가공품)과 가공식품(양념/반찬류)구입 시, 소비자의 안전성 고려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어류/어패류(93.2%)와 축산/육가공물 (92.4%), 채소/야채류(91.2%)를 구입할 때, 안전성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부패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최근 안전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나왔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어류/어패류는 중금속 함유(39.3%)와 식중독균 포함(33%)여부가, 축산/육 가공품은 식중독 위험(24.6%)과 유전자 변형(20.5%) 문제가 주요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반면에 채소/야채류와 쌀/잡곡류는 잔류 농약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으며, 반찬류나 양념류는 유해첨가물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식품 구입 시 원산지를 가장 고려하고 있었다. 채소/야채류와 어류/어패류는 원산지와 더불어 보관상태를 중요시 여겼고, 양념류와 반찬류는 유통기한에 대한 고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10명 중 4명은 식품 구입 시 불만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장 불량(51%, 중복응답)과 유통기한 경과(38.6%), 부패 및 변질(38.6%)에 대한 불만사항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식품안전사고 발생의 가장 큰 이유로는 판매자(32.4%), 유통자(22.9%), 생산자(16.9%)의 식품안전 인식부족이 꼽혔다. 법적, 제도적 장치의 부족(14.6%)이나 정부의 감독소홀(12.6%)을 탓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식품의 유통경로에서 도출되는 전반적인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식품들은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채소/야채류, 어류/어패류, 반찬류의 경우에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품구입장소를 선택하는 이유는 역시 저렴한 가격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대형할인마트는 제품의 빠른 순환과 청결도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최근 6개월 이내 방문해 본 음식점은 한식집(80.8%, 중복응답), 백화점 및 대형할인마트의 푸드코드(74.5%), 분식집(71.9%)순이었다. 이들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위생상태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으며, 특히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씨푸드 레스토랑의 위생상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분식집과 중국집, 치킨집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졸업' 처음부터 정려원이었던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