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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평가절하 1위 GM대우.. 시보레로 기지개 펼까
기사입력: 2010/04/27 [16:2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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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는 신차시장에서 현대, 기아, 르노삼성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지난 3월 업체별 내수판매 현황에서도 gm대우의 비중은 7.6%에 불과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모델별 국내판매 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든 gm대우의 차는 한 대도 없었다. 3월 판매량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9위에 간신히 들 정도다.
그러나 중고차시장에서는 사정이 좀 다르다. gm대우 자동차가 인기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발표하는 월간 모델별 조회량에 따르면 3월 인기차량에서 gm대우의 중고차들은 선전하고 있다. 토스카는 10위에서 15위 사이를, 라세티 프리미어는 7위에서 12위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suv인 윈스톰도 17위에서 25위 사이에 위치하며 suv 중에서도 인기모델 중 하나다. 경차인 마티즈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중고차 시장에선 꾸준히 팔리고 있는 모델이다.
 
이러한 이유는 중고차가격의 경쟁력에서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시장에서 대우차는 현대, 기아차에 비해 감가율이 큰 편이다. 3월 중고차시세로 2007년식 의 엔트리급 모델을 살펴보면 gm대우의 준중형 라세티는 700~820만원선인 반면, 동급의 현대 아반떼는 1000~1100만원이다. 중형세단인 토스카도 1250만원인데 비해 현대 nf쏘나타는 1350만원, 르노삼성 뉴sm5 1350~1400만원에 형성돼 있어 감가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차이의 요인으로는 대우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선입견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예전 대우차의 특징으로 몸이 무거운 듯한 육중한 승차감과 그로인해 다른 국내 자동차에 비해 다소 느린 가속능력으로 ‘무겁다’ 하는 인식이 오랫동안 지속됐던 것이다. 여기에 대우그룹이 부침을 겪으면서 발생한 불안정함은 중고차시장에서 가치를 더욱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대우차는 타 브랜드보다 낮게 형성된 시세로 중고차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gm이 대우를 인수하면서 ‘무거운’ 대우차에 대한 인식은 많이 옅어졌다. 오히려 토스카나 라세티 등 gm대우에서 출시한 자동차들이 안정성과 주행능력면에서 지속적인 인정을 받으면서 성능 좋은 차로 인정받는 추세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와 호주, 한국, 중국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신차 안전도 평가를 석권했고 토스카 역시 2007년 건설교통부가 처음 실시한 보행자 안정성 테스트에서 국내 대표 중대형 승용차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대우차는 최근 3년 동안 현대차, 르노삼성과 비교해 중고차시장에서 감가율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id의 경우 오히려 아반떼보다도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측면이 있다.” 고 말해,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시보레로 출시되고 있는 모델들은 현지에서 높은 판매고를 보이고 있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향후 gm대우에 일고 있는 변화가 중고차시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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