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산 고급차는 국내에서만 고급차?
현대자동차, 수출은 소형차로 내수는 중형차로..?
기사입력: 2009/01/29 [09:2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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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008년 suv를 포함한 승용차의 내수 439,318대, 수출 974,834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차종별 내수-수출 판매규모를 보면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는 현대차의 판매규모를 조사한 결과 준중형 차종과 suv는 수출이 월등히 높고, 중형 이상 대형고급차종은 국내판매가 월등하게 높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클릭, 베르나, 아반떼,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는 내수보다 수출규모가 훨씬 높으며 nf소나타, 제네시스, 그랜저tg, 에쿠스는 내수시장이 더욱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클릭, 베르나, i30, 아반떼 등으로 구성된 준중형 이하급과 쏘나타, 제네시스, 그랜져 tg, 에쿠스로 구성된 중대형차가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형차인 클릭은 수출이 121,954대로 내수규모의 16.4배에 달하며, 베르나도 수출이 국산차의 18배에 달한다. 클릭, 베르나, 아반떼hd 세 모델이 현대차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중대형 차종은 이와는 정반대의 모습인데, 내수규모가 수출보다 훨씬 크다. nf소나타, 제네시스, 그랜저tg, 에쿠스를 합쳐서 비교해보면 수출이 87,517대 내수가 222,806대로 내수시장이 수출시장의 2.5배에 달한다. 


한편, suv의 경우는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경쟁우위에 서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투싼, 싼타페는 물론 베라크루즈도 내수보다 수출규모가 많다.

이에 대해 카즈의 김성철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고급스러움은 부족한, 가격이 싼 차 정도로 인식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최근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고, suv차종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현대차의 기술력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현대차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현대차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중대형차종이 국내에서만 강세를 보이며 국내에서만 고급차로 인식되고 있는 점은 시급히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량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 개발과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믿을 수 있는 차량으로 인식시키고, 준중형차량 이상뿐만 아니라, 중형차, 고급차의 수출비율도 높여야 할 것이다. 

한국의 고급차가 한국에서만 고급차가 아니라 세계어디를 가서도 고급차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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