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으로 달려가는 119의 요란한 경광등과 싸이렌도 꽉 막힌 도로의 한복판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며 속을 태운다.



  이뿐이랴? 주택가 이면도로로 접어들면 좁은 골목 모서리마다 전봇대가 서있고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긴급자동차의 통행은 곡예사만큼이나 아슬아슬하다. 또한 화재진화의 필수적인 소방용수시설인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화재진압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유사시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주택가 이면도로나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는 소방통로확보와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는 성숙된 시민 의식을 보여줌과 작은 배려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 밑거름이 됩시다.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 소방교 김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