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고]주방화재 대비 K급 소화기를 아시나요?
[기고]주방화재 대비 K급 소화기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21/09/01 [08:0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임효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 


요즘 우리 주변 음식점을 보면 식용유 등 기름진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런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30%가량이 식용유로 인한 화재로 집계되고 있다.

 

식용유화재(K급)의 특성은 유류화재(B급)와 유사하지만 연소형태나 소화 작업이 유류화재와 큰 차이가 있다.

일반 유류화재는 낮은 비점에서 표면상의 증기가 연소함에 따라 그 화염을 제거하면 재 착화될 가능성이 없으나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시각적으로 위험을 인지하기 전 불이 붙는 상황이 발생하며 화염을 제거해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화된다. 때문에 식용유 화재에 일반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화재가 확대되거나 자칫 큰 부상에 위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K급소화기는 강화액이라는 특수 약제를 통해 뛰어난 냉각효과를 바탕으로 화원의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신속히 낮추며 표면을 거품층으로 덮어 유증기의 발생을 억제하고 산소를 차단해 소화하는 방식이다.

 

K급소화기 설치 의무기준은 2017년 6월부터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등의 주방에는 반드시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다. 항상 각 화재의 특성에 적합한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비치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항상 대비하는 시민의식을 갖도록 해야겠다.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와이스 지효, “나는 여행 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