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맹꽁이 테마로 달성습지의 중요성 알려
대구달성습지에서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14/07/20 [23:55]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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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를 테마로 한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가 지난 19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달성습지 일대에서 대규모로 개최됐다.
▲ 맹꽁이 종이접기로 게임을 하면서 맹꽁이의 서식지인 달성습지의 중요성을 배우는 어린이들     <사진 = 늘푸른자원봉사단>

최적의 맹꽁이 서식처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달성습지 일대에서 습지 생태계를 일깨우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늘푸른자원봉사단)이 주관으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주 참여층으로 기획한 가족단위 생태축제다.
 
이번 축제는 시청의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행사참여자 사전예약을 받았고, 지하철·버스·시내 등 대형광고판의 축제 영상 홍보로 약 2000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남문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습지인 달성습지와 맹꽁이 서식지를 시민에게 홍보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멸종위기 종 서식지 복원사업 등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한 녹색코리아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늘푸른자원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맹꽁이 서식처로 관심받고 있는 달성습지 일대에서 열린 '맹꽁이야 놀자'에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 늘푸른자원봉사단>

개막행사에서는 EBS 다큐영상물 ‘하나뿐인 지구, 달성습지 한여름의 기록’하이라이트를 상영하고, 오카리나와 아카펠라 연주 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또 늘푸른자원봉사단은 16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달성습지와 맹꽁이 등 멸종 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를 비롯해 △맹꽁이 퍼즐게임 △클레이 맹꽁이 만들기 △맹꽁이 종이접어 경주하기 △습지 서식생물 표본 전시 △양서류 사진 전시 △푸르미 이동 환경교실(환경버스체험) △환경사랑 팻말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5명의 습지 해설가들이 학생들을 인솔해 맹꽁이 서식처 등을 직접 관찰 체험하는 습지탐방 교실을 열어, 생생한 습지의 모습을 체험하는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각인시키는 교육적 효과도 높였다.
 
습지체험부스를 담당했던 봉사단 차순정(41세, 범어동) 팀장은 “현재는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규정해 보호하는 맹꽁이에 대해 알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고 보호해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행사들을 많이 주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다양한 부스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참여자들     <사진 = 늘푸른자원봉사단>

달성습지는 과거 도시 근교와 농촌에서 장마철에 많이 발견되던 맹꽁이가 농약 살포, 습지 감소 등 자연환경 파괴가 가속화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2011년 8월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에서 수천 마리 새끼 맹꽁이가 처음 발견되면서 최적의 맹꽁이 산란지와 서식지로 전국적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은 매년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달성습지 환경정화운동과 철새 먹이주기 등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환경부장관상 및 대구시장상을 비롯, 환경 관련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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