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복권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
로또 구매자는 ‘주택마련’, 연금복권 구매자는 ‘저축’이 가장 많아
기사입력: 2012/03/27 [09:4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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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구매의향은 로또 62.9%, 연금복권 48%
복권구매자들은 허황된 꿈을 쫓는 사람이라는 인식은 낮아(로또 35.6%, 연금복권 28.7%)
전체 10명 중 7명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일은 계속할 것”

 

나눔로또와 연금복권 구매자들은 당첨 시 어디에 당첨금을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복권 구매 시 많은 서민들이 정체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희망을 가진 것을 반영하듯 주택마련(로또 48.1%, 연금복권 38.1%, 중복응답)과 저축(로또 42.1%, 연금 53.2%), 빚 청산(로또 34.2%, 연금 32.3%)에 대한 계획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만 나눔로또 구매자는 ‘주택마련’을, 연금복권 구매자는 ‘저축’을 하겠다는 응답이 1순위로 성향이 다소 다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부동산 및 주식 투자(로또 27.4%, 연금 22.8%)과 여행(로또 24.6%, 연금 22.8%)에 대한 니즈는 낮은 편이어서, 복권 구매는 부를 더욱 늘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팍팍한 삶의 탈출이라는 목적이 더욱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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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로그아웃 하셨습니다.” 매달 찾아오는 월급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로그인, 로그아웃을 하는 것에 비유하여 표현하는 말로, ‘돈’이 중요한 세상에서 ‘돈’을 벌고 모으기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확천금에 대한 꿈을 꾸기 마련이다. 실제로 최근 실낱 같은 기대와 희망을 품은 사람들로 복권방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복권시장 역시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나눔로또에 더해 새롭게 등장한 연금복권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나눔로또와 연금복권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l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나눔로또 및 연금복권을 구입해 본 경험은 각각 77.7%와 50.5%로 조사되었다. 최근 도입된 연금복권에 비해 나눔로또의 구매경험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나눔로또를 구매한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75.2%, 중복응답)과 인생역전에 대한 기대(46.7%)를 가지고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재미 삼아(41.4%) 1주일의 행복을 위해(33.8%) 구입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기대를 하면서 구입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l  반면 비 구매자들은 쓸데없는 돈 낭비인 것 같고(68.4%, 중복응답), 당첨되지 못할 때의 허망함이 싫다(43.9%)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연금복권 구매자들도 나눔로또와 마찬가지로 혹시나 하는 생각에(61%, 중복응답) 많이 구매하였지만, 안전한 노후 자금 마련(51.7%)과 정기적으로 일정금액 수령(37.2%) 등 보다 구체적인 구매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시불로 지급되는 나눔로또와 달리 20년 동안 분할 지급되는 연금복권의 특성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연금복권을 비 구매자들은 주로 쓸데 없는 돈 낭비인 것 같고(38%, 중복응답), 연금복권에 대해 잘 몰라서(35.5%) 구입을 하지 않고 있었다.

l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이 바라보는 로또와 연금복권의 당첨가능성은 각각 14.6%와 16.8%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복권이 예측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이라고 인식(로또 57.6%, 연금복권 52.2%)하는 데서 보듯이,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는 있으나 사실상 기대는 거의 안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향후 구매의향은 로또 62.9%, 연금복권 48%로, 비 구매의향(로또 11.8%, 연금복권 19.9%)보다 훨씬 높았다.

l  소비자들은 나눔로또와 연금복권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로또 49.7%, 연금복권 50%)는 복권이 심리적인 위안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복권이 합법적인 도박(나눔로또 53.7%, 연금복권46.4%)이자, 일종의 놀이(나눔로또 51.4%, 연금복권 42.4%)라는 인식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으며, 복권구매자들이 허황된 꿈을 쫓는 사람들이라는 인식(로또 35.6%, 연금복권 28.7%)은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l  복권 당첨으로 인생 역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은 연금복권(41.5%)보다 나눔로또(58.6%)가 높게 나타났다.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은 나눔로또 구매자 68%, 연금복권 구매자 72.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돈이 있더라도 꾸준하게 자신의 일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음을 알 수 있는 동시에, 복권 당첨금액으로 하고 있는 일을 관두기 힘든 어렵고 팍팍한 현실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당첨 시에 주변에 알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족 전체에게 알린다는 의견(로또 37.5%, 연금복권 38.2%)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로또 32.6%, 연금 30.6%), 배우자에게만 알린다는 의견(로또 28.6%, 연금복권 27.5%)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l  복권은 보통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구입(로또 구매자 27.2%, 연금복권 구매자 39.8%)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로또는 1주일에 1번(21.6%) 또는 월 2~3회(20.3%) 등 빈번하게 구입하는 비율이 연금복권보다 높았다. 연금복권은 한 달에 1번(21.4%) 내지 1주일에 1번(15.4%) 구입 순이었다. 로또는 금요일(42.2%, 중복응답)과 토요일(47.4%)에 많이 구입하였으며, 1회 구매 시에는 5천원(46.7%) 정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l  주로 로또 전문 판매점(61.3%, 중복응답)에서 많이 구입하는 가운데, 편의점(41.4%)과 마트 및 슈퍼(31.7%), 복권명당(27.3%)에서도 많이 구입하는 편이었다. 반면 연금복권은 특정요일에 관계없이 구입(48.1%, 중복응답)하는 응답자가 절반 정도였으며, 1회 구입시 5천원 미만(40.4%) 내지 5천원(35.4%) 정도 구입하였다. 주요 구매장소는 복권방(50.5%, 중복응답), 편의점(38.8%), 마트 및 슈퍼(29.9%) 순이었다.

ü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ü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자회사입니다. 매주 2~3회 소비자 트렌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매년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경향을 분석 및 예상하는 <Catch Up>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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