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대구시, 불꽃처럼 화려하게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7일간 봉사단과 대구 시민들, 폐막식까지 선수들 마음처럼 자리 지켜
기사입력: 2012/10/18 [18:4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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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전국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드디어 경기를 마무리하고 17일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서 폐회식이 성대하게 치뤄졌다. 이날 전국체전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만남대구지부 남문기 대표를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가했다. 
 
▲ 17일, 제93회 전국체전이 폐막식을 알리며 선수단 입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폐회식 입장권은 15일까지 구·군을 통해 무료로 배부했으며,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스타디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를 했다. 식순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화합행사로 나눠져 오후 17시 35분에 시작했다.

식전행사로 전국체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줘 7일간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공식행사 중 박 회장은 "지난 일주 간 힘껏 뛰고 달린 여러분의 노력과 힘이 한국체육의 든든한 기반이며 저력이 될 것"이라는 말로 폐회사를 남겼다.
 
종합시상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133개, 은메달 131개, 동메달 148개 등 412개의 메달을 따내 총 6만5955점을 얻고 11년 연속으로 종합순위 1위를 했다. 종합 2위는 금메달 73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87개 등 227개의 메달을 받아 총 5만4577점을 얻은 대구가 차지했다. 이외 선수단 입장, 성화소화식 등으로 폐회식의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식후행사로는 국내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모아 공연을 했고 오페라 '청라언덕'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줬다. 행사의 마무리는 다비치, 울랄라세션, B1A4, 송대관, 달샤벳, 달마시안, 피에스타, 김태우 등 k-pop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제93회 대구전국체전이 열리는 가운데 기념사를 남겼다.  이 대통령이 보이는 전광판 밑으로 만남 대구지부 1200명이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몸,맘,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란 슬로건으로 카드섹션을 펼치고, We Are One으로 전국을 하나로 묶어 관중들의 호응을 받은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만남 대구지부')은 경기가 끝나는 날까지 그들의 역할을 잊지 않았다.

만남 대구지부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해왔을 뿐만 아니라 순수자원봉사를 통한 자연환경 보호활동과 나라사랑 시민자율운동을 정착시켜나가는데 기여한 공이 커 환경부 장관으로 부터 많은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고 시·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전국체전 폐막식에 vip로 초청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 미국,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 외국인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자원봉사단인 만남 인터내셔널(만남 국제부)은 이번 대회 동안 경기 응원과 거리 홍보에 나서 대구 홍보대사로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17일, 제93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가운데 만남 인터내셔널 회원들이 나와 대구 홍보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제공=(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만남 인터내셔널 회원인 엘렌(24, 네덜란드)은 "만남을 통해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언제나 친절한 회원들 때문에 기분이 좋다. 만남을 통해서 전국체전에도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또 개회식 때 봤던 1200명의 카드섹션은 내가 만남 회원이라는 것을 뿌듯하게 했다"고 말했다.

만남은 지난달 16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과 함께 국경·인종·종교를 넘어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 문화예술체전’을 세계인 20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이번 체전은 '미래의 스펙트럼'이란 폐회식 주제같이 선수 및 봉사단과 대구 시민의 미래 비전이 빛이 돼 전 세계로 전달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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